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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플란체를 할 거야 본문

이런저런 생각

꼭 플란체를 할 거야

소록(sorok) 2021. 8.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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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누가 아침부터 애타게 sm3 차주를 찾는 거야,, 시끄러워서 기상 시간보다 30분 일찍 깼다가 알람 울릴 때까지 선잠을 자고 일어났다. 작년이었나? 남녀 공용으로 까만 반팔티를 샀는데 너무 커서 안 입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입어봤다. 크긴 해도 바지에 넣어 입으니까 그럭저럭 괜찮았다. 만원대에 질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 남자 옷이나 남녀 공용은 원단도 훨씬 좋고 마감도 탄탄하게 되어있는데 같은 가격의 여성복은 원단도 좋지 않고 한 철 입고 못 입을 정도로 허술하게 만든다. 그걸 알아서 공용을 사고 싶지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아쉽다. 그렇다고 여성복이 다 맞는 것도 아니다. 프리 사이즈는 너무 커서 옷을 사려면 직접 보고 사는 수밖에 없다. 그게 귀찮아서 옷 사는 걸 계속 미루다가 반년이 넘게 지났는데 이제 슬슬 사야 될 거 같다. 너무 귀찮다.

 

다음 주에 현장 중간 감리를 나가야 해서 구조 도면에서 내가 알아야 할 부분을 체크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챙겼다.

구조 도면을 처음 보면 너무 많은 정보들이 기입되어 있어서 하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도면과 서류를 오가며 의미를 파악하고 나니 이제 이해하기 훨씬 수월해졌다. 감리 현장에는 처음 나가는 거라 들뜨고 설렌다.

이렇게 업무 스킬이 또 하나 늘겠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회사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는 확실히 더 많다. 빨리 많이 배워야지. 건축사도 자격 되자마자 공부해서 바로 시험 볼 거야. 최대한 빨리 합격해야지. 그게 몸 값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다. 그러면 당연히 기회도 더 많아진다.

회의를 일찍 하고 청소 전에 밀린 사무실 정리를 했다. 정말 많은 종이가 쏟아져 나왔다. 버려지는 종이의 양을 보며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구나 싶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부럽다. 전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이런 마음이 든다.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오랜 시간 더 많이 읽고 써왔으니 당연하다. 나는 그동안 책을 별로 안 읽었고 글을 쓰는 것도  메모 정도에 불과했으니 잘하려면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올해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들인 것은 큰 성과다. 이 시작이 나를 더 넓은 세계로 이끌 거라고 확신한다. 내 책을 써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서른 쯤, 어쩌면 그전에 가능할 것 같다.

 

퇴근길 지하철 옆자리 사람이 뿌링클을 들고 탔다. 집에 왔는데도 그 냄새가 자꾸 생각나서 결국 주문해버렸다. 마침 야구 시작하는 시간에 딱 맞춰 와서 야구를 보면서 즐겁게 먹었다. 오늘 민호가 너무 잘 던졌다. 인생 경기를 했고 엄청난 수비도 많이 나왔다.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2위를 탈환하고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계속 이기기만 하면 좋겠다. 지난 일주일 동안 경기 보면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끊을까 생각했지만 애초에 그건 불가능한 다짐이었으니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더 이상 아무도 다치지 말고 많이 이겨서 꼭 올해는 롤렉스 주인이 생겼으면 좋겠다. 유광 입고 코시 직관하고 싶다. 내꺼 동계라서 올해 겨울 야구에 딱이야. 포시 할 때 되면 백신도 많이 맞아서 유관중 되지 않을까?

 

 

오늘 운동 목표는 푸시업 100개, 복근 크로스 100x3세트, 물구나무서기 도전이었다. 푸시업 50개까지는 정자세로 했는데 그다음부터는 힘이 너무 빠져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했다. 50개만 하고 그만 하려다가 무릎이라도 대고 100개 채우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했는데 힘들었지만 하길 잘했다. 플란체 하려면 맨몸 운동 열심히 해야지. 바를 잡고 하면 덜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맨 손으로 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운동을 제대로 한지 꽤 오래돼서 코어 근육도 다 빠졌는데 아무리 피곤해도 매일 푸시업 100개랑 복근 운동 3세트는 해야겠다. 기초체력이 돼야 플란체 연습을 하지. 성공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1년 안에 할 수 있으려나? 현실적으로 더 걸리겠지. 집에 철봉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만 아니면 체육관 같은 데라도 다니고 싶다. 물구나무서기도 진짜 오랜만에 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됐고 옛날보다 머리에 피 쏠리는 느낌이 훨씬 덜 했다. 왜 그런 거지? 팔로 버티는 법을 좀 터득해서 그런가? 물구나무도 계속 연습해서 벽에 안 기대고 할 수 있게 해야지. 의지가 불타오른다. 플란체 꼭 성공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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