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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

2022.05.20 Fri chapter 1 - 일상비일상의 틈 매주 금요일 4시 퇴근인데 혼자 너무 빨리 끝나면 놀기도 애매하다. 어쩌다 4시에 퇴근하게 된 친구가 있어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 친구가 필름 인화를 해야 해서 강남 필름로그에서 만났다.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3층에 올라가서 책을 구경했다. 독립출판이 대부분인데 그중 켄고쿠마의 작품집이 눈에 띄었다. 역시 어딜가나 제일 관심 있는 것은 건축이다. 졸업하고 나서 이런 책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도착 시간에 맞춰 건물 앞에 나가서 기다리다 같이 들어갔다. 친구는 필름로그 첫 방문이었는데 공간이 예쁘다고 좋아했다. 내가 전에 왔을 때에는 느린 사진관? 그런 것도 있었는데 이젠 안 해서 아쉬웠다. 인화하려는 필름이 일반 필름과 달라서 거기..

1. LH 청년 전세임대 3순위 대상자 선정 작년에 'LH 청년 전세임대 3순위' 청약을 신청했는데 너무 오래 아무 소식이 없어서 잊고 살았다. 그러다 4월 1일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1년 넘게 온갖 청약에 신청을 했지만 서류 제출까지도 못 가고 광탈했는데 드디어 당첨되었다는 소식에 너무 뛸 듯이 기뻤다. 신청 당시 다른 청약과 달리 제출할 서류가 꽤 많아서 귀찮았는데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LH 청년 전세임대 3순위 계약 조건(수도권)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에 소식을 들어 자정이 다 되어 집에 돌아와 계약 안내문을 살펴봤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선정 통보일로부터 6개월 내에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원 가능 주택과 지원한도액을 간단히 정리하면 - 전용면적..

2022.05.09 Mon 챌린지 첫 시작을 샐러드 파스타로 끊을 줄이야. 계획한 건 아니지만 뭐든 새로운 걸 하는 게 중요하니까. 챌린지 첫 번째 기록은 샐러드 파스타다. 저녁 먹기 귀찮아서 파스타+샐러드를 만들려고 준비하다가 '굳이 두 개를 따로 만들 필요가 있나?' 싶어서 갑자기 샐러드 파스타로 노선을 바꿨다. 친구들이 몇 번 만들어 줘서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그땐 내가 요리를 안 할 때라 만들어 볼 생각 없이 그냥 '맛있다'가 끝이었다. 근데 가끔 그 맛이 생각났고, 특히 더운 날 시원한 게 땡길 때는 더 그랬다. 전에 몇 번 도전하려 했지만 재료가 한두가지씩 부족해서 계속 미뤄왔는데 마침 재료도 다 있겠다, 레시피를 찾아봤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정말 별 거 없다. 근데 나는 왜이렇..

2022.01.11-2022.01.16 《푸시_내 것이 아닌 아이》는 자신이 낳은 딸을 사랑할 수 없는 엄마의 이야기다. 이런 장르는 처음인데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육아 스릴러'? 도입부에 레인 레드먼드의 《북 치는 이들이 여자들이었을 때》의 인용문이 나온다. 「우리는 잉태되기 전에, 부분적으로는 어머니의 난소 속에서 하나의 난자로 존재했다. 한 여성이 지니게 될 난자는 모두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4개월 된 태아일 때 형성된다. 난자로서 우리의 세포적 삶은 할머니의 자궁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신기하면서도 충격적이었던 이 글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다. 소설은 블라이스와 그의 어머니, 외할머니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줄거리 블라이스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

2022.01.06-2022.01.10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제목만 들어도 솔깃하고 궁금해진다. 작년에 잠깐 읽고 반납했는데 이번엔 꼭 완독 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빌렸다. 6일(1~2장), 10일(3장~완독) 이틀 동안 책을 다 읽었다. 총 7장이라서 하루에 2장씩 읽으면 시간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부스터 샷을 맞아 쉬느라 벼락치기로 겨우 다 읽었다. 올해 첫 책을 완독 하지 못하고 반납했는데 이것마저 그러면 올해 독서량 계획에 차질이 생길 거 같아 월요일 퇴근 후 시간을 책 읽는 데 열중했다. 내용을 쉽게 잘 풀어써서 막히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너무 피곤해 잠깐 하지 말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다 읽고 나니 정말 뿌듯했다. 역시 성취감이 있어야 뭐든 할 맛 나는 거 같다. 목..

2021.12.21-2021.12.29 이 책도 인기가 많아서 새로 들어오고 예약을 걸어 놓은 지 1달이 넘어서 읽어볼 수 있었다. 아직도 예약 대기가 꽉 차있다. 저자를 어디서 본 거 같았는데 삼프로TV에 출연해서 낯이 익었나 보다. 페이지2도 삼프로에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 출연 인연으로 책까지 출판했나 보다. 제목을 보면 주식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주식투자 입문서 같은 느낌이 든다. 책 소개나 저자의 말을 봐도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뒤로 갈수록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이 나온다. 개념에 대한 어느 정도 설명과 예시가 있지만 완전 초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많다.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책도 좀 읽고 강의를 좀 들..

2021.12.24 ~ 문화톡톡 문화예술로 일상을 풍요롭게. pf.kakao.com 블로그 활동을 하던 중 '카카오뷰'에 대해 알게 되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해 카카오뷰 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카카오뷰' 자체가 생소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몰라서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오후에 오카방에 들어갔는데 미루다 밤에 채널을 개설하고 첫 보드를 발행했다. 채널 주제는 내가 관심 있는 전시, 건축, 공간을 폭넓게 소개할 수 있는 문화/엔터테인먼트로 정했는데 채널 이름을 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여러 이름을 고민하느라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결국 간결하고 주제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문화톡톡'으로 정했다. 카카오톡에서 '문화톡톡'을 검색하고 친구 추가하면 매일 ..